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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음색 연구와 악기 간 음역대 조화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내공이 한층 더 빛날 무대다. 해오름극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건축음향의 잔향시간을 연장함으로써 별도 확성장치 없이 국악기의 기본 음색과 선율의 매력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음향 환경을 조성했다.
두 번째 작품은 안숙선 명창이 협연자로 나선다.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들려준다. 2017~2018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한 최지혜 작곡가가 편곡을 맡았다.
마지막 작품은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문학평론가 이어령이 작사에 참여한 ‘천년의 노래, 리버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합창단의 전속작곡가로 활동 중인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했다. 테너 존 노, 국립합창단이 협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63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59인, 협연 테너까지 총 123명이 무대를 가득 메우며 웅장하고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