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산업장관 "유로화 너무 강해"..ECB에 약세유도 촉구

몽테부르 장관 "유로 10%만 약하면 12만명 고용"

"ECB, 다른 나라들 하듯 환율 조정 나서야"
  • 등록 2013-10-22 오후 7:40:55

    수정 2013-10-22 오후 7:40:5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프랑스 산업장관이 유로화가 달러화에 비해 너무 강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나서 유로화 약세를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르노 몽테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는 현재 달러화에 대해 너무 강한 수준에 있다”며 “만약 유로화가 달러대비 지금보다 10%나 약해진다면 국내총생산(GDP)이 1.2% 늘어나고 1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120억유로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유로화가 20% 약해지면 고용 창출은 30만명에 이르고 재정적자는 거의 3분의 1이나 줄어들 게 된다”고 강조했다.

몽테부르 장관은 “유로화는 너무 강하고 너무 비싸다”며 “이는 독일에게도 그렇고, 우리나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게도 그렇고, 특히 이탈리아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 정부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환율을 조정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취해줄 것을 프랑스는 ECB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 자동차업체인 PSA 푸조 시트로앵에 대해서는 “푸조는 아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몽테부르 장관은 “푸조 역시 과거 파산까지 갔다가 회복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처럼 회복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중국 파트너인 동펑모터스의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동펑측이 투자해도 푸조는 여전히 프랑스 회사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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