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이데일리DCM리그]대우증권 올들어 첫 1위

8091억원 인수..전월비 6계단 껑충
4개월째 선두 SK증권 5위로 밀려나
  • 등록 2010-11-15 오후 5:07:37

    수정 2010-11-15 오후 5:07:37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5일 16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대우증권(006800)이 회사채 인수시장(DCM:Debt Capital Market)에서 올들어 첫 정상을 차지했다. 넉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내며 DCM 리그 테이블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던 SK증권(001510)은 5위로 밀려났다.

또 한국산업은행과 우리투자증권(005940) 등 전통의 강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2위와 3위는 신한금융(055550)투자와 현대증권(003450)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데일리가 15일 집계한 2010년 10월 증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이데일리 D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총 8091억원의 회사채를 인수, 올해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대우증권은 올 3월에는 2위, 5월과 8월에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들쭉날쭉한 인수 실적을 나타내며 중위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반면 넉달 연속 선두 자리에 올랐던 SK증권은 10월에는 5위에 랭크되며 4계단 하락했다. SK증권은 지난 6월 1위에 오른 이후 9월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분기 기준으로 2분기와 3분기 각각 최고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한편 9월 3위를 기록했던 신한금융투자는 10.13%의 점유율로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랭크됐고, 같은 기간 5위였던 현대증권은 2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10월 DCM 리그 테이블에서는 그 동안 수위권을 달리던 강호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8월에 2위를 기록했던 한국산업은행은 두달 연속 순위가 하락하면서 10월 8위로 밀려났고, 작년 리그 테이블 전체 1위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는 우리투자증권은 무려 8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 체면을 구겼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조사 대상 가운데 최대 하락폭이라는 불명예도 함께 짊어졌다.

이번에 30번째 서비스를 실시한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이데일리가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 발행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정, 보완, 재분류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매월 한 차례씩 발표한다.

이데일리 DCM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또한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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