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다섯쌍둥이는 저출생·인구감소 극복 대안 제시"

"지방과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열어야"
  • 등록 2024-11-01 오전 10:31:04

    수정 2024-11-01 오전 10:31:04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 새힘·새찬·새강·새별·새봄이는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존재”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1일 기고문 형식의 글을 통해 다섯쌍둥이를 필두로 지역에서 시작하는 상향식 인구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형덕 시장(가운데)이 출생신고를 마친 다섯쌍둥이 부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저출생과 고령화의 큰 도전에 맞서왔다”며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지역경제와 사회적 활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고 특히 지방 소도시는 그 여파가 더욱 심각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부터 시작하는 위기 극복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박 시장은 동두천시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동두천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교육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사업’과 ‘학생 자치 축제’, ‘강남구청 인터넷 수강료 지원 사업’ 등 지역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애향 장학금 확대와 주거지원 장학금 신설은 교육 뿐만아니라 복지 측면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한 이같은 노력의 결과 동두천은 올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를 목표로 교육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섯쌍둥이의 탄생은 사회가 해야 할 출산과 양육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고 출산율 제고와 복지 혜택 강화가 절실한 과제임을 보여줬다”며 “동두천은 젊은세대가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더 많은 가족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덕 시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사회를 위해 교육과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다섯쌍둥이의 탄생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 새기면서 지방과 중앙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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