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프랑스 최대 자동차 업체인 PSA푸조 시트로앵이 르노자동차 출신인 카를로스 타바레스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푸조 시트로앵이 필리페 바린 현 CEO를 대신해 타바레스를 내년 1월1일부터 새로운 CEO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푸조측은 이르면 이날 저녁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술적으로 논의할 내용이 남아있긴 하지만, 푸조와 타바레스간에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르투갈 국적인 타바레스는 푸조의 경쟁사인 르노에서 올 여름까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해왔다.
푸조와 타바레스, 바린 CEO 등은 이에 대해 답변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유로존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푸조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CEO를 영입하면서 중국 파트너인 동펑자동차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