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인출해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5)의 밀항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조직적으로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검찰은 김 회장의 밀항 알선책 중 국내 폭력조직의 조직원이 가담했는지 여부와 자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중이다.
또 김 회장의 최종 목적지는 필리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필리핀으로 도피해 카지노호텔 사업 등을 통해 도피생활을 이어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