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석유공사는 전날(10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전인 6일에 비해 ℓ당 각각 59원, 53.6원 내렸다고 밝혔다.
6일 ℓ당 1970.9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10일 1911.9원으로 하락했다. 경유는 1801.6원에서 1748원으로 내렸다.
이는 신용카드 사후 정산 방식으로 인하한 SK에너지의 할인분을 반영한 통계다.
대도시의 경우 직영 주유소의 비중이 높고, 가격 수준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인하 여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SK주유소를 제외한 나머지 주유소의 직영과 자영주유소 휘발유 가격 인하폭은 각각 91원, 36원이었다.
석유공사는 "향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자영주유소에도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분이 반영되면서 주유소 판매가격이 추가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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