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본 여행, 안전에 문제 없습니다"

  • 등록 2011-03-23 오후 6:04:25

    수정 2011-03-23 오후 6:04:2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일본 지역을 여행해도 방사능 등 아무런 위협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또 승객은 물론 승무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18일 일본 쓰나미 피해지역을 제외한 주요 공항과 항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일본을 출국하는 승객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필요치 않다고 발표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기상기구(WMO),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 기구에서 같은 내용을 발표했고, 19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일본지역 항공기 운항과 여행객 안전을 재확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도쿄지역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이라며 "일본 문부과학성 원자력안전과가 운영하는 `환경방재 네트워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방사능 수치는 175nSv/h로, 정상 수준(50~300)내에 머물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또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방사능 확산 정도에 따라 단계적 대응 절차를 수립했다"며 "일례로 지난 16일 방사능 확산 우려가 높아질때 승무원의 나리타공항 야간 체류를 일주일간 중단토록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도쿄항공관제소 비행금지 공역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절대 안전이 확보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 및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여행의 안전을 묻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인천~도쿄, 도쿄~인천의 탑승률은 각각 60%, 8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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