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생활잡화 전문점 로프트가 인력난을 덜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고용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한다.
| (사진=일본 로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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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로프트는 9월부터 70세까지 고용을 연장하고,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기로 했다. 로프트는 지금까지 정년 나이 60세 이후 64세를 고용 상한선으로 정하고, 정연 퇴직자를 다시 고용했다.
기존 직원에 더해 이전에 65세가 돼 이미 은퇴한 직원들도 채용키로 했다. 업무 관련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시니어 인재를 활용해 매장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재취업은 64세까지를 재고용 기간으로 정하고, 65세 이상은 비정규직으로 재계약하며 급여 형태 등 조건은 변경한다. 시니어 인력들은 매장에서 계산이나 상품 진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로프트는 지난 4월 전 직원의 임금 인상을 추진해왔다.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 회계연도부터 임금을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홀딩스는 지난 7월 재취업 연령 상한을 70세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닛케이는 “유통업계에서는 고령자 고용 확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