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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이들 종목은 시장 수익률을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13% 빠지는 동안 SK텔레콤이 4.31%, KT가 4.14%, LG유플러스가 3.78%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상회했다.
다만 주가 약세와는 반대로 2분기 호실적은 물론 향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3%를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8.5%, 11.9%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 SK텔레콤은 2분기 컨센서스를 2.5% 하회했다.
그는 “매출 비중 60%가 넘는 무선의 성장지표인 ARPU가 상승할 때는 시차를 두고 이익이 개선되면서 배당도 증가하기 때문에 ARPU가 상승하는 시점에 주가는 동반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달 들어 주가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지만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하며 지수 대비 3배 아웃퍼폼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수정 DPS(주당배당금) 역시 올해 전망치를 포함해 내년까지 최근 3개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수정 DPS는 SK텔레콤이 1만432원, LG유플러스가 511원, KT가 1613원으로 집계, 전년 대비 4.32%, 13.5%, 19.4% 각각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배당 성향 역시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3사 모두 이익 개선을 배당 상향으로 연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