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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연차를 붙여 쓸 경우 최대 9일 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이에 연휴를 통째로 집에서 보내거나 혹은 일찍 차례를 지낸 뒤 나머지 연휴를 개인 시간에 투자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14일 옥션이 최근 일주일(9.5~11) 게임, 노래방 기기, 키덜트 제품 등 개인 여가시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급증했다.
우선 놀이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직소퍼즐·퍼즐액자 매출이 같은 기간 132% 상승했으며 블록장난감인 자석블럭 156% 증가했다.
특히 장난감·키덜트 용품의 경우 전주와 비교할 때 매출이 3배(194%) 가량 급증했다.“긴 연휴를 앞두고 ‘혼자 놀기’ 좋은 제품을 연휴 직전 사두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게 G마켓 측 설명이다.
실내 용품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소형 개인 이동 수단)’가 대표적이다. 전기·전동자전거, 전동외발휠·투휠 등 전기·전동 이동수단 관련 제품군은 직전 주보다 4배(339%)이상 잘 팔렸다.
이처럼 스테이케이션 족이 늘면서 업계도 연휴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GS25도 명절 도시락(6000원)을 내놨다. 도시락에는 5가지 잡곡으로 지은 밥과 떡갈비·산적·동태전·잡채·불고기 등 명절 음식과 호박볶음·콩나물볶음 등 9가지 반찬이 들었다.
호텔업계도 추석을 겨냥한 패키지를 다수 내놨다. 서울 신라호텔은 추석 연휴(14~17일)동안 공연과 와인을 즐길 수있는 패키지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월드는 다음달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에게 소원을 빌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슈퍼문 패키지’, 더 플라자 호텔도 추석 연휴를 맞아 ‘달빛 소원’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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