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30억원이었으나, 이번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18억원보다 7배 이상 확대됐다.
화물부문은 유로존 경제위기 지속으로 유럽 노선이 위축되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었다.
다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8월 이후 중국 및 일본 노선 운항이 정상화됐으며, 국내로 입국하는 해외 관광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