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사전에 요금을 88%까지 인하했음에도 정부의 요금인하 요구가 계속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이 회장은 "오는 2015년 매출 30조원, 그룹매출 4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가 통신요금을 강력하게 내리지 않아야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강연에서 KT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거 이미지를 벗고 성장에 성공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성장정체에 빠졌던 KT는 이 회장 취임 후 KTF와 합병, 인터넷 전화 사업 확장과 스마트폰 도입 등으로 매출과 수익 증대는 물론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KT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발상의 전환에 무게를 뒀다.
KT와 KTF 합병을 추진했고, 지역본부 등 구시대적인 문화를 없앴다. 연봉제를 도입하고 여성과 외부인재를 등용하는 등 과감한 정책도 펼쳤다.
또한 사업모델도 바꿨다. 기존 유선전화의 수익에 손해가 되는 인터넷전화 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합병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문화를 바꿨다"며 "이같은 역발상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지금의 KT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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