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7일 중국하북과기대학교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와 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재학생들이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작품은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의 작품 ‘사혼(死婚)’. (사진 제공=성신여대) |
|
중국국제대학생패션위크는 중국방직공업연합회가 주관하고 중국방직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는 행사다. 중국 내 패션디자인전공을 보유한 대학과 교류 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올해 패션위크에는 Z세대 디자이너 10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 패션쇼부터 전시회, 온라인 채용 행사, 포럼, 크리에이티브 마켓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북과기대학교와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을 공동 운영 중인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Embracing Beauty’를 주제로 제작한 61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양교 학생들이 다양한 소재를 응용해 제작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작품들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패션과 산업의 융합’이라는 교육성과를 보여줬다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22세·지도교수 염미선)의 작품 ‘사혼(死婚)’은 중국 중앙TV 방송국인 CCTV 뉴스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성근 이성근 총장은 “우리 대학과 하북과기대학교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학문적 역량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은 2013년 신설한 이래 현재까지 학부생 1075명, 복수학위생 264명, 석사생 75명, 박사생 2명을 배출해 한국과 중국의 패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은 2020년에는 중국 교육부에서 국가급 일류학부전공으로 선정됐다. 2017년과 2022년에 중국 교육부 중외합작전공 평가에 통과되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 퀄리티를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성신여대는 오는 2025학년부터 100% 영어로 강의하는 뷰티·패션디자인전공을 포함한 국제학부를 신설해 다양한 문화권의 국제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여한 성신여대-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