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GM은 지난 18일자로 노무업무 총괄부문 임원으로 명형식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이 외부에서 노무 담당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명 전무는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출신이다. 명 전무는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경영지원실, 인력지원본부 등에서 20여건간 인사와 노무부문을 담당하다 2년 전부터 협력사 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지난 16일 한국GM 노조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새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지난 21일부터 명 전무의 출근을 저지하며 항의 의사를 표현하고 사측에 항의서한까지 보낸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노무 담당자를 영입한 것을 두고 노조에서는 향후 생산물량 문제로 충돌이 생길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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