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1일 주주총회 소집공시를 통해 김종갑 이사회 의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출신의 최흥식 연세대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반도체 및 정보통신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효성의 정기주주총회는 다음달 18일 오전 10시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종갑 의장 영입, 반도체 사업목적 추가 탓에 `효성이 아직 하이닉스에 욕심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계획은 전혀 없다"며 "반도체 부품 사업목적 추가는 신규사업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갑 이사장 선임은 첨단제조업체 운영 경험과 경륜을 높이 산 것"이라며 "그외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종갑 하이닉스 의장도 효성 사외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이닉스의 경영 노하우를 효성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만 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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