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아시아나에 금호 사옥 매각(상보)

지분 80%를 797억원에 처분
3년 안에 되살 수 있는 옵션 걸어
  • 등록 2010-02-11 오후 6:32:18

    수정 2010-02-11 오후 6:34:25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사옥을 아시아나항공에 넘겼다.

▲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1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금호사옥㈜ 지분 80% 취득 건을 출석이사 5인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금호사옥 보통주 304만주(지분율 80%)를 79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가 사모펀드인 코빌리언 유한회사와 체결한 계약(매매예약 및 주식 근질권설정 계약)의 권리와 의무사항도 아시아나항공이 같이 인수하는 형식이다.

금호타이어(073240)는 3년간 우선적으로 사옥을 평균 감정평가액에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매도청구권을 보장받았다.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 부자(父子)가 경영할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관리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사옥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큰 상황.

금호타이어는 작년 말 코빌리언으로부터 500억원 가량을 차입하면서, 사옥 지분 80%를 담보로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면 사옥 지분의 명의를 변경해야 한다.

금호 사옥의 장부상 가치는 약 2007억원이지만, 시장 가격은 장부가치의 2배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 본관을 관리하는 금호사옥 지분은 아시아나항공(80%), 금호개발상사(15%), 한신상호저축은행(5%) 등에 분산돼 있다.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에 금호사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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