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정기평가]한신평, POSCO 'AA+'로 강등

동국제강 A-(부정적)→BBB+(부정적) 강등
  • 등록 2015-04-24 오후 6:31:48

    수정 2015-04-24 오후 6:33: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마저 POSCO(005490)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했다. 이로서 POSCO는 3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을 받게됐다.

24일 한신평은 2015년 철강사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신평은 이번 정평에서 POSCO(005490)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동국제강(001230)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강등했다.

박춘성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파트장은 “최근 영업환경 변화와 실적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박 파트장은 “계열 전반의 재무 부담이 증가하며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차입금이 27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공급과잉과 경쟁심화에 따른 투자 효과 창출의 지연은 재무구조 개선의 폭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과거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신평은 이미 지난해 실적 기준 연결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매출액 12%, 순차입금/EBITDA 2.5배를 하향 모니터링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신평의 등급 조정에 앞서 한기평(034950)(지난해 6월)과 NICE(034310)신평(4월 16일)이 이미 POSCO(005490)의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한 바 있다.

박 파트장은 또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수익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과 구조적인 저수익성, 외부 의존적 현금흐름구조 등을 감안해 등급을 내리고 등급전망(아웃룩)은 ‘부정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신평은 현대제철(004020)현대비앤지스틸(004560), 세아특수강(019440) 역시 상반기 내 정평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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