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다음 주 상장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이 최대주주인 포스코(005490)(94.7%)의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포스코특수강은 연내 상장을 위해 일정을 서둘러 추진 중이다.
포스코특수강은 3만2000~3만8000원의 희망공모가를 잠정 제시했다. 포스코 보유주식 700만주와 신규모집 700만주 등 총 공모주식수는 1400만주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 규모는 4480억~5320억원이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장고 끝에 희망공모가를 결정했다. 근래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난 4월 진행된 우리사주배정 때보다 공모가가 더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사주 배정 당시 기준가(4만866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밴드가 기준가를 결정했다. 대신 밴드가 할인율은 20% 정도로 제한했다. 유사기업으로는 세아베스틸(001430)과 현대하이스코(010520), 현대제철(004020)을 선정됐다.
김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특수강의 경우 매출이익 기준으로 4배가량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세아베스틸의 경우 2012년 기준 예상주가수익비율(PER)이 7.4배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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