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건국대 교수, 삼성 미래기술사업 지원 대상 연속 선정

세계 최초 단백질 이용 메모리 소자 구현..2014년에 이어 후속 지원 받아
인체 친화적인 전자소자 구현이 목표
  • 등록 2016-09-30 오후 3:51:17

    수정 2016-09-30 오후 4:54:19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김진태(사진)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교수의 ‘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 연구가 2016년도 삼성 미래 기술 육성 사업 하반기 연구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최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 과제로 기초과학·소재기술·ICT분야의 연구과제 28개를 선정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그룹이 2006년부터 10년째 시행하고 있는 국가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72개의 연구 과제에 총 1조 5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접수해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선정한다.

김 교수는 2014년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1차 지원 과제에 선정돼 2년간 연구 지원을 받아왔다. 그 결과 1단계 연구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이번 하반기 지원 과제를 통해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 연구 과제는 단백질을 이용한 메모리 소자를 구현해 인체 친화적인 전자소자 및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연구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 연구의 결과물(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을 추후 인체이식형 질병 진단 및 바이오센서의 기반 기술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후속 지원을 통해 단백질 메모리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원천 디바이스 구현, 특허 확보 등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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