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홀딩스, 6월 들어 텔콘 지분 11% 추가 확보

“주가 저평가…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16-06-15 오후 2:14:51

    수정 2016-06-15 오후 2:14: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200230) 최대주주인 텔콘홀딩스는 지난 9~14일 자사 보통주 11만2472주를 장내 매수하고 추가로 43만5700주를 장외 매수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보유 지분율은 22.76%(114만3034주)에서 33.71%(169만3006주)로 상승했다.

9일에도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텔콘홀딩스는 이달 들어서만 200억원 이상 규모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 같은 기간 지분율은 19.87%에서 33.71%로 크게 상승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있었고 경영권 안정화를 통한 원활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게 됐다”며 “영업인력 확충과 지속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텔콘은 지난 4월 셀티스팜을 인수했으며 이달 14일 중원제약 인수를 결정하는 등 바이오·제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원제약은 세계 최초로 암환자용 면역력 증강 식품인 표고버섯균사체(AHCC)를 액상 제품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향후 셀티스팜과 시너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해외 바이오기업과의 공동 사업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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