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32%) 내린 681.41로 마감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이후 반전은 없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제로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는 11.45포인트 오른 1889.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한 것은 올 들어 시장을 견인했던 바이오·IT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가운데 6개가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셀트리온은 2.06% 내린 11만43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2위인 카카오(035720)는 1.81% 하락한 11만4100원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084990)(-5.34%)와 코미팜(041960)(-1.17%), 이오테크닉스(039030)(-1.50%) 등도 미끄러졌다. 반면 내수기업인 동서(026960)와 CJ E&M(130960)은 각각 4.83%와 0.93% 올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과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855억원)으로 돌아섰지만 지수 하락은 막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875만주, 거래대금은 3조7841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669개였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7개였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