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덕신하우징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22% 하락했다. 상장 이후 총 8거래일 상승 마감한 날은 단 이틀뿐이다. 이날도 주가가 1만 6000원 아래로 떨어져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윈하이텍 주가도 상장 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긴 마찬가지다. 이날도 주가가 약세를 기록, 1만 250원 신저가를 다시 찍었다. 이날 종가 기준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하락률은 18%가량. 상장 후 총 13일의 거래일 중 단 나흘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덕신하우징과 윈하이텍은 국내 데크플레이트 업계 1, 2위 업체로 상장 당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건자재 시장이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법안 시행 등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상장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기존 건자재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터라 자연스레 매기가 신규 상장 건자재주인 덕신하우징과 윈하이텍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상장 당일에도 두 종목은 화려하게 데뷔했다. 윈하이텍은 공모가 대비 60% 급등한 1만3300원에서 시초가가 형성됐고 덕신하우징도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60% 가량 높은 2만650원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반짝스타’에 그칠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열풍 등으로 공모가와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자 투자자들이 가격부담을 느껴 외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자재 업황의 성장과 두 기업들의 사업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데크플레이트는 건물의 바닥을 만들어주는 신개념 건축자재로 기존 거푸집(나무합판)을 대체한 금속용 건축자재다. 거푸집 대비 유지비용은 낮은 반면 품질은 향상돼 경제적이라는 점이 부각 되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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