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하이코 왓좔 미앤프렌즈 부사장, 마이클 알렉산드 에르텔 미랜프렌즈 CEO,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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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견 신발제조업체 삼덕통상은 12일 독일 신발제조업체인 ‘미앤프렌즈(ME&Friends) AG사와 개성공단 현지를 방문, 해외투자 MOU 체결을 확정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차 방문에서 협의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것. 독일 미앤프렌즈 AG사는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삼덕통상과는 10년 이상 거래 관계로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한국에서 꾸준히 수입해 가고 있다.
양사는 이날 개성공단 현지에서 개성공단 해외투자 MOU체결을 확정짓고 내년 초 개성공단에서 MOU 체결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삼덕통상 관계자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국제화 진행과정 및 장애요인을 점검, 투자 성숙도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개성공단의 비전 및 국제화의 조기 실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해외투자유치를 구체화시켜 개성공단 국제화에 관한 정부정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이와 관련, “개성공단의 국제화와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남북공동위원회가 ‘상시출입을 위한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 ‘인터넷 도입을 위한 실무접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큰 R&D센터와 제조Line을 갖춘 삼덕통상(부산 녹산공단 위치)은 지난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신발 완제품(아웃도어, 스포츠화 등)을 월평균 25만족 이상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