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카이스트 갑질’ 논란 학부모 A씨는 1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A씨는 “만약 선생님께서 일대일로 저한테 ‘제가 4년 전에 어머님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괴롭힘을 한다는 감정이 있었는데 저한테 사과해주세요’라고 요청하셨으면 저는 언제든 ‘그럴 줄은 몰랐다. 그 당시에 우리 아이랑 또 유치원에 직책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아이를 생각하다 보니까 조금 그랬었다. 너무 미안하다. 괴롭힐 목적은 아니다. 그 목적 자체를 오해하지 마라’라고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이렇게 세간에 갑자기 폭로해서…”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갑질 논란에 대해 “‘4년 동안 계속 괴롭혔다’ 혹은 ‘문자 폭탄을 만날 보냈다’라고 하시는데 나중에 저희가 아이를 데리고 나올 때 행정 처리 문자를 28번 보낸 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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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갑질 논란이 거세지자 A씨가 쓴 책이 알려지면서 신상이 퍼지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6일 블로그에 “이젠 하다 하다 못 해 작년에 내 이름으로, 그것도 인생 처음으로 낸 내 책까지 온라인 서점에서 테러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학력에 대해선 “제 신변과 졸업 대학 까이기, 학력 까이기와 (경영대학원 ‘졸업’ 아니고 자퇴라고 책에 밝혀놨다. 그전에 녹취에는 졸업 아니라서 약간 얼버무렸고 항상 주변 분들에게 1년만 공부했다고 이야기 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블로그를 통해 사과하면서도 교사의 실명을 언급, “죄송하지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 서이초 교사가 아니다”라는 댓글로 불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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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4년 전엔 공개하면 누구도 도와줄 것 같지 않아서 공개하지 않았고 그냥 묻어 두었다. 이번에도 어떤 의도를 갖고 공개한 것이 아니라 최근 교권 침해 상황이 많이 공개되고 있으니까, 그 사례를 얘기한 것뿐”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가운데 교사 노조는 A씨가 해당 교사의 실명을 공개한 데 대해 “2차 가해”라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강경 대응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