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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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반려견과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단체 여행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단체상품 ‘울릉동 댕댕 크루즈’를 내달 18일과 19일 이틀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포 아라뱃길에서 첫 선을 보인 반려견 동반 크루즈여행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이다. 지난해 9월 현대크루즈,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시범 운영한 경인 아라뱃길 선셋(일몰) 댕댕 크루즈 상품은 반려인 280명, 반려견 180여 마리가 참여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강원도관광재단과 반려견 동반 기차여행 상품인 댕댕 트레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댕댕 크루즈 상품에는 탑승정원 1200명의 2만 톤큽 크루즈선이 투입된다. 다음달 18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울릉 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한 후, 전용버스를 타고 거북바위, 예림원, 저동항 촛대바위 등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1박2일짜리 상품이다. 기념사진 촬영, 갑판 산책, 일출·일몰 감상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푸짐한 경품도 준다. 댕댕 크루즈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 배지와 에코백 등 기념품과 함께 반려동물 간식으로 동결건조 북어트릿을 제공한다. 지난해 펫푸드 기업으로는 처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댕댕 크루즈 참가자는 최대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보호자 1명당 15㎏ 이하 반려견 1마리까지 동반 탑승할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여행사 펫츠고트래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