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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2분기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총 24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452%나 성장한 수치로 글로벌 1위다. 2위와 3위는 역시 중국 업체 비보, 오포로 각각 점유율 18.5%, 17.9%를 기록했다. 비보와 오포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218%, 231%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화웨이는 미국 제재 이후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회사의 2분기 5G 안드로이드폰 시장 출하량은 31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86%나 줄었다. 점유율도 3%대다. 미국의 5G 기술 금지 조치로 화웨이의 출하량이 급감한 가운데,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