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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바른미래당은 지금의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다.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기동력 있는’원내 운영을 위해 기개, 결기 있는 장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선 “자유한국당 심판 선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아예 존재감조차 없었다는 게 더 뼈아프다”고 자성하며 “우리에게는 보수나 진보, 중도 같은 추상적인 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것을 국민에게 정확하고 선명한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도 지난 21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선언문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건 모두 저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바른미래당 역시 근본적인 변화 요구를 받고 있다. 김관영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불출마 의사와 함께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성식 의원은 “김관영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역량도 충분한데다가 원내 활동 방향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는 김관영·이언주의 2파전이 예상된다. 두 의원 모두 국민의당 출신으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국민의당 시절에도 각각 원내대표(김관영), 정책위의장(이언주)으로 함께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 김동철·이용호 팀에 1표 차로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