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모어댄' 집중 육성

  • 등록 2017-09-19 오후 2:16:48

    수정 2017-09-19 오후 2:16:48

최이현(가운데) 모어댄 대표와 직원들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생산한 가방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용 가죽시트나 에어백 천 등을 업사이클링(Upcycling)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전문 사회적기업 모어댄을 유망 사회적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 2015년 설립한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과정 및 폐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활용해 가방 및 액세서리를 만든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원으로, 올해는 4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어댄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단 제작, 제품 검수,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경력단절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총 1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의 취약점인 자금순환을 위해 SK그룹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 연계 자금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모어댄은 지난 5일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동에 대한민국 업사이클링의 메카로 새롭게 조성한 ‘서울새활용플라자’ 대표업체로 입점했으며 최근 스타필드 고양·하남,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교보 핫트랙스 등 유명 매장에도 입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으로 환경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패기 있는 사회적기업”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착한 소비를 통한 모어댄의 성장을 위해 모든 주체들과 인프라를 공유, 유통망 확대, 홍보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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