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3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김제영 LG화학 연구위원 등이 공동 발명한 ‘케이블형 2차전지’(사진)를 영예의 세종대왕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차별화된 소재와 창의적인 나선형의 전극 구조를 사용한 고성능, 플렉서블(flexible) 이차전지에 관한 발명으로 스마트 워치, 스마트 글래스, 블루투스 이어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3차원적으로 자유롭게 휘어지는 혁신적인 특성으로 인해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의복, 헬스케어, 메디컬 등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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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이 기술로 지난 6월 미국 포드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부품기업인 미국의 오토리브와 3년간 3800만달러(약 423억원) 규모의 에어백 원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석영상으로는 ㈜태방파텍 정희국 대표가 발명한 ‘증기 배출공이 구비된 음식물 조리용 용기’와 목우연구소의 구석진 대표 등이 발명한 ‘고순도 메티오졸린’이 각각 선정됐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원할 경우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하반기 수상자는 지원대상요건(3년 이내 창업자)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및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입학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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