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女승무원 '메르스 의심' 태국 방콕서 격리 조치

  • 등록 2015-07-01 오전 9:34:16

    수정 2015-07-02 오후 1:33:5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주항공 여승무원이 태국 방콕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지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부산발 방콕행 7C2251편에 탑승했던 여승무원 A씨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위해 하루 쉬던 중 29일 고열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다.

태국 보건당국은 A씨를 즉각 병원에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같은 여객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함께 격리된 탓에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한국행 비행기 출발이 12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이 빚어졌다.

다행히 나머지 5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검사는 하지 않고 다른 병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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