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코웨이가 KTB PE에 매각하기로 한 지분 30.9%(2383만주)에는 특수관계자 지분 2.5%(195만주)가 포함돼 있다.
이 지분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형덕(35), 새봄(33)씨가 각각 1.3%(97만주)씩 보유한 것으로 620억원(24일 웅진코웨이 종가 3만1800원 기준)의 주식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다만 이들이 차익을 남기더라도 호주머니에 들어갈 가능성은 적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계열사 지분을 내놓은 마당에 거액의 시세 차익만 챙기긴 어렵다는 것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웅진홀딩스 매각 방침을 발표할 당시부터 2세들의 지분을 팔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특수관계자로서 개인의 이익보다는 회사를 위해 매각 대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