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면 200만원 비쌀지 모르지만 전 모델보다 추가되고 업그레이드 된 성능(사양)을 감안하며 오히려 100만정도 싸졌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동력성능(표)을 보면 신형은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으로 전 모델의 179마력, 23.5kg·m 보다 좋아졌다. 연비도 각각 12.8km/ℓ, 11.3km/ℓ로 13.3% 높아졌다.
여기에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휠 ▲2열 열선시트 & 다기능 암레스트 ▲타이어 공기압경보장치(TPMS) ▲조수석 전동시트 ▲전방주차보조시스템 ▲무릎에어백 ▲크루즈컨트롤 ▲헬스케어 시트 등 편의·안전사양들이 추가됐다.
또 그랜저TG의 경우 2.4, 2.7, 3.3의 세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나 신형그랜저는 2.4와 3.0 두개 모델로 출시됐다. 신형그랜저 3.0모델은 사양에 따라 ▲프라임 3424만원 ▲노블 3670만원 ▲로얄 3901만원 등 3가지 가격대로 구분된다.
현대차는 TG의 3.3모델 대신에 3.0모델을 선보여 배기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성능을 비교하면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현대차측 설명.
TG 3.3 모델이 259마력을 냈지만 배기량이 줄어든 신형그랜저 3.0모델은 270마력으로 오히려 힘은 더 좋아졌다. 최대토크는 신형이 31.6kg·m, TG가 32.2kg·m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연비는 각각 11.6km/ℓ, 10.1km/ℓ로 나아졌다고 강조한다.
한편 현대차의 신형그랜저는 약 3년6개월간 총4500만원을 투입해 완성된 차로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현재까지 대략 2만3000대가 예약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약판매 순으로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순차적으로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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