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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하락한 132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4.3원을 터치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이후 1319.9원까지 밀렸다. 이후 장 내내 1320~1322원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난 주 연고점(1343원)까지 갔을 때 버텼던 업체들이 상단이 막히자 손절성 매도를 보였다. 반면 1320원 부근에서는 달러 저가매수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를 유지하며 큰 변동 폭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향후 6개월 동안 엔화 가치는 1990년 6월 이후 가장 약세인 달러당 155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밤 11시엔 미국의 7윌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 전에 발표되는 지표로, 미국 고용상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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