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왕복 6차로에서 80대 중반의 여성 운전자 A씨가 몰던 SUV가 도로변 아파트 담장을 들이받았다.
A씨는 약 100m 떨어진 골목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직진하던 차량을 뒤에서 박았고, 이어 대로를 향해 질주하다 건너편인 아파트 담장에 부딪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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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017년 279만 7409명, 2018년 307만 650명, 2019년 333만 7165명, 2020년 368만 2632명, 지난해 401만 6538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공단 분석 결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상당수는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하는 등 집중력 저하로 인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53.3%를 차지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10만~3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반납률은 0.4~4.4%로 저조하다. 이같은 지원은 운전자의 일상에서 필요한 교통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