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서구·중구·강화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과 이물질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조기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천 지역 학교에서는 급식까지 중단되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관련 전문기관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있어 사태 해결이 장기화 되면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해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달 30일 오전 8시~오후 6시 인천 북부권(공촌·부평 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의 전기설비 점검에 의한 단수를 예방하려고 수계전환을 실시한 후 발생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교세 지원으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와 관련기관에서는 면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