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달자 "오늘의 고통 예술의 힘으로 극복해야"

'문예회관 아카데미' 특별강연 나서
불행을 '다행'으로 멈추게 하는 '다행론' 강의
  • 등록 2017-03-23 오전 11:42:49

    수정 2017-03-23 오전 11:42:49

시인 신달자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지역 6개 문예회관에서 개최한 ‘2017 문예회관 아카데미’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시인 신달자가 예술의 힘으로 오늘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 시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지역 6개 문예회관에서 개최한 ‘문예회관 아카데미’의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강연에서 신 시인은 “한국인에겐 대단한 힘이 있다. ‘다행론’이다.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져도 목은 안 부러져서 다행이라는 것이다. 이는 ‘불행은 여기까지’라고 선을 긋는 불행 하향 정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직면한 불행을 ‘다행’으로 멈추게 하는 특이한 기질을 가진 한국인이 결국 예술의 천국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또 신 시인은 “인간은 모두 부족하게 산다. 부족함을 좀 더 충만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예술”이라며 “나라가 빈곤하고 고통이 심해지고 대화가 안 되고 등을 돌릴 때일수록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의 힘이 오늘의 고통을 극복하게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문예회관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예회관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신 시인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무대예술인과정·공연기획과정·하우스매니저과정 등 8개 과정 25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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