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가족 상봉 제의…“설 지나 편리한 시기에”

  • 등록 2014-01-24 오후 8:01:13

    수정 2014-01-24 오후 8:01:13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4일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전격 제의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남측 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행사를 진행하자”라고 제안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지문은 “상봉행사는 이미 북남 적십자단체들이 합의하였던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지문은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판문점적십자 연락통로를 통하여 협의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남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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