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TV 시장에 쓰나미 왔다"

"시장 빙하기·경쟁사는 삼성 노리고 있어"
"성공에 안주하지 말라..주인의식 가지고 혁신해야"
  • 등록 2011-05-03 오후 6:31:28

    수정 2011-05-03 오후 6:31:28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사진)이 사업부 임직원에게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은 사내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빙하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현재 상황을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윤 사장은 "시장이 빙하기로 접어들고 있고 경쟁사는 삼성전자를 비난하면서 호시탐탐 뒤를 노리고 있다"며 "여기에 선진 TV 시장 회복 지연·원자재와 유가 폭등 등 외부적 요인도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임직원은 보르도 TV부터 시작된 성공에 안주하는 마음이 있다"며 "창 밖에 변화의 쓰나미가 들이닥치고 있는데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실에 안주하면 언제든지 LG전자와 소니 등 경쟁사에 따라잡힐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현한 것이다.

윤 사장은 "1년 후에도 삼성전자가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혁신해야 한다"며 "직무를 떠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문해 개인과 회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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