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통신 도전..SK텔레콤, ‘소셜 월드’ 서비스 첫 선

음성통화, 영상통화, 문자채팅 넘어 VR통신 첫 선
오큘러스 GO 기기 판매..스토어에서 다운가능
카카오 프렌즈 IP활용 게임도 준비
넥스과도 양궁 등 캐주얼 VR게임 준비중
  • 등록 2019-11-19 오후 2:59:24

    수정 2019-11-19 오후 4:42: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음성통화, 영상통화, 차세대 메시징(그룹 채팅·채팅+)에 이어 ‘아바타 통신’에 도전한다. 아바타 통신은 가상세계에서 내가 꾸민 아바타로 친구와 영화 보고 클럽에 가서 춤추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장은 어릴 적 인형놀이 수준이지만 SK텔레콤은 VR 기기 대중화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를 무한 확장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카카오VX 이종석 사업본부장,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페이스북 콜란 시웰(Colan Sewell) 부사장, 마블러스 임세라 대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이 ‘버추얼 소셜 월드’를 소개하는 모습


▲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이 ‘버추얼 소셜 월드’를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페이스북과 제휴해 오큘러스 가상현실(VR) 기기를 출시하고 전용 콘텐츠 ‘버추얼소셜월드’를 29일 선보였다. VR 생태계 확대를 위해 카카오, 넥슨과도 손잡았다. 카카오VX와 협력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넥슨IP를 활용한 VR게임을 출시하며, VR기기와 콘텐츠를 올인원으로 묶은 ‘오큘러스Go VR팩’도 내놓았다.

’오큘러스Go‘,VR영어콘텐츠, VR게임 아이템(추후 제공) 등을 결합한 ’오큘러스Go VR팩‘은 22만 6800원이며, 12개월 분할납부 기준으로 월 1만 8900원이다. ’오큘러스Go‘ 개별 구입시에는 23만 8000원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 VR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 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버추얼소셜월드’다. 당장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점프 VR’이란 이름으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데, 이곳에 가면 내가 만든 아바타로 개인 공간인 마이룸에서 VR 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친구와 테마룸에 모여 음성·문자 채팅을 하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도 있고(현재는 와이파이), 원격 회의를 할 수도 있다. 음성과 영상, 문자 외에 내가 만든 분신(아바타)으로 가상 공간에서 통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의 모든 활동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데 있다고 했다. 아바타 통신은 페이스북과 MS도 관심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오큘러스커넥트’ 행사에서 VR 기술을 활용한 소셜 월드 서비스인 ‘호라이즌(Horizo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고, MS도 2017년 AltspaceVR을 인수하는 등 VR 기반 소셜 월드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시각만 속여도 본인이 80% 이상이 그 공간에 있다고 생각하고 청각적으로만 속여도 95%가 착각한다”면서 “아바타끼리 영상 통화를 하는 게 회의나 미팅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오큘러스를 벗어도 계속 가상세계에 있고 싶은 고객을 위해 내년에는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5G 가상현실 ‘버추얼소셜월드’. 마이룸에서아바타를 꾸미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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