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훈(오른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Ivan Acosta Montalvan, 왼쪽)은 10일 오전(현지시간) IDB 연차총회가 열린 바하마 나소에서 니카라과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3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함께 배석해 사진을 찍었다.(출처: 수출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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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3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IDB(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가 개최되는 바하마 나소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Ivan Acosta Montalvan)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은 니카라과 동부 3개주(RAACN, RAACS, Rio San Juan)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니카라과 지역간 전력보급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 행장은 “조만간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니카라과와 프로그램 미션을 추진해 경제개발에 기여도가 높은 중장기 국가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은은 니카라과에 약 2억7000만달러(승인건수 10건)의 EDCF 차관을 지원했다. EDCF 지원을 받은 중남미 국가 중 승인금액이나 지원건수로 가장 큰 규모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관리, 운용하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2월말 53개국 353개 사업에 총 13조8284억원이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