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스마트폰 `옴니아7` 공개

MS 新 운영체제 `윈도폰7` 탑재
유럽 및 미국 중심 출시..국내 출시 미정
  • 등록 2010-10-11 오후 8:07:00

    수정 2010-10-11 오후 5:53:4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안드로이드 및 바다 OS(운영체제)에 이어 최신 윈도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런칭 행사를 통해 `옴니아7`(모델명 GT-I8700, 사진)를 공개했다. 윈도폰7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시장에서의 반격을 노리고 준비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다.

옴니아7은 삼성전자의 첫 번째 윈도폰7 탑재폰으로, 블랙잭과 옴니아 등 삼성의 윈도모바일 OS탑재 계보를 잇는 스마트폰이다.

수퍼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와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ED 플래쉬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 카메라, 미디어 쉐어링 기능을 갖췄다. 게임과 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옴니아7은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폴, 호주에 차례로 출시된다. 11월에는 미국 이통사인 AT&T를 통해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글판 윈도폰7 OS를 언제 발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앤디 리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전 세계에 윈도우폰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 파트너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삼성 옴니아 7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옴니아7은 갤럭시S와 함께 윈도우모바일 계열에서도 하이엔드 제품군의 히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멀티플랫폼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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