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표창원, 패륜적 망언…의원직 사퇴해야”

김성원 대변인 “민주당 응분의 조치 있어야” 촉구
  • 등록 2017-01-17 오전 11:28:51

    수정 2017-01-17 오전 11:28:5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막말 대명사 표창원 의원은 어르신 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의원직 사퇴로 속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표창원 의원의 끔찍한 망언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 “정년 이후 은퇴자 경험자 분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면서 “민주당에게 효(孝)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 도구일 뿐이란 사실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지금도 기억에 선한 정동영 의원의 ‘노인 분들은 투표 안 하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 설훈 의원의 ‘연세가 들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해야 한다’, 김용민 후보의 ‘노인네들이 시청에서 시위하지 못하도록 시청역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없애면 된다’ 등 노인폄하 폐습이 당내에 뿌리깊게 배어 있는 것”이라면서 “65세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성케 한 원동력이고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의 주역이신데, 어르신들을 죄인 취급하며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 부정, 역사 모독’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노인폄하 발언보다 더 극단적인 표창원 의원의 어르신 폄하 망언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기독교 폄하, 포르노 발언 등 잊을만하면 나오는 막말 대명사 표창원 의원은 즉각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의원직 사퇴로 속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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