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 ‘탄력’..21개 기업 유치

효성 등 21개사 738억원 투자..1000명 고용창출 기대
  • 등록 2015-06-29 오후 3:25:16

    수정 2015-06-29 오후 3:25:16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 에너지 대기업인 효성을 비롯해 21개 기업이 에너지밸리에 추가로 입주하기로 해서다.

한전과 한전KDN,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는 29일 한전 본사에서 효성, 옴니시스템 등 21개 기업과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유치한 기업은 총 32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유치하는 21개 기업은 에너지밸리에 본사 또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총 738억7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004800)과 씨아이에스 등 7개사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해 총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정밀 등 7곳은 본사 이전 및 전력량계 제조 등을 위해 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전은 특히 대표 에너지 대기업인 효성이 에너지밸리 사업에 동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업종 기업들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밸리에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성될 것“이라며 “효성의 동참을 비롯해 광주 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각각 7개 기업을 혁신도시에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도 가졌다. 한전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을 조성하고, 이 중 1000억원을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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