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042660)에 9년만에 돌아온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은 내실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에 ‘올인’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STX프랑스’의 인수 검토를 중단하고,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손실이 나는 부분도 연내 재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25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STX프랑스 인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많고 노조도 반대하고 있다”며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인수 자체가 금융 등에서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많아 인수 건은 파일을 잠정적으로 덮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를 생각하면 크루즈 분야도 대우조선이 가야 할 방향이지만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STX 프랑스는 크루즈선 제조 업체로 산업은행이 지분(66.7%)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인수를 검토해 왔다.
그는 해양플랜트 분야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쪽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실사로 어느 정도 파악했고,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서 회계 원칙에 따라 반영하겠다”고 말해 2분기 실적에도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조직쇄신에 관해서는 “방만한 조직을 슬림화할 필요성이 있지만 대대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이 때문에 생기는 공백과 직원의 신뢰 저하 등이 상당하다”며 “인적구조조정은 조직슬림화와 쇄신 차원에서 차근차근 소문나지 않게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에서 2002년부터 4년간 사장을 맡았으며 2013년 말부터 STX조선해양 사장을 지냈다.
|
|
☞ 대우조선, 중국서 VLGC 4척 수주..척당 8000만불
☞ 대우조선, 빅데이터 활용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N] 대우조선, 단일조선소 수주 잔량 '세계 1위' 外
☞ 대우조선해양, 우려가 부각되는 7월…투자의견·목표가↓-대신
☞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남은 건 실적 - 신한
☞ [특징주]대우조선해양, 2조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에 '강세'
☞ 대우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 수주 '잭팟'
☞ [인사]대우조선해양 임원 승진
☞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전 STX조선해양 대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취임.."본업 집중, 고비용구조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