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3조원 투자 계획"

올레드 패널 공급 "일본과도 논의"
애플 워치 판매량 알수 없더
한 사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취임
  • 등록 2015-03-09 오후 3:22:41

    수정 2015-03-09 오후 3:22:4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3조원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올해를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올레드(OLED) 패널의 공급선 확대 작업도 순조롭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9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투자규모에 대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범위 내에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투자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이 수준의 적극적인 투자로 기술 우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올레드 패널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기존 고객인 LG전자(066570) 뿐 아니라 중국 등의 TV 제조업체에도 올레드 패널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얘기가 잘 되고 있다. 일본 고객과도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LCD 패널의 공급 과잉과 그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패널 가격이 꺾인 것이 아니다”면서 “시장가격을 맞춰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에 대해 그는 “현재 웨어러블(기기) 정도에 쓰이고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공개하는 애플 워치에 대한 패널 공급이 실적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를 묻자 한 사장은 “고객이 얼마나 사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제6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이날 취임사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더 큰 책임감과 도전 의식을 느낀다”며, “대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6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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