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호조에 회사채 투자수요 몰려

수요예측 결과 1000억 발행예정 금액의 7.5배 7500억 참여
  • 등록 2014-11-04 오후 3:18:46

    수정 2014-11-04 오후 3:40:3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3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예정금액 1000억원의 7.5배에 해당하는 7500억원의 투자수요가 집중됐다.

최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가 높은 금리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금융비용 부담은 향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오는 10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 참여 집계결과, 3년물에 36건, 4100억원, 5년물에 22건, 3400억원의 물량이 참여해 총 7500억원의 물량이 투자의사를 표시했다.

이같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에 따라 LG이노텍의 이번 회사채 발행금리는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 평가) -41bp(bp=0.01%포인트), 5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32bp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근 낮아진 시장금리와 LG이노텍의 민평금리 수준을 고려할 경우 LG이노텍의 향후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회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등급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신용평가 3사의 등급전망 모두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받아 등급상향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사상 최대인 매출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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