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1일 일반에 공개되는 세계 최대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얘기다.
4만5133장의 각기 다른 외장 패널의 제작과 설치, 내외부에 직선 하나 없는 건축물인 DDP가 완성되기까지는 최첨단 공법이 총동원됐다.
곡선과 비정형이 어우러진 DDP는 영국 런던올림픽 수영경기장과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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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결치듯 이어지는 곡선과 더불어 기둥이 없는 실내를 구현하기 위해 메가트러스와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기술이 적용됐다.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장스팬과 곡면을 구현하면서 캔틸레버 구조의 스페이스 프레임을 지지하기 위해 일반 건축물이 아닌 교량 등의 큰 구조물에 들어가는 메가트러스를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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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모양이 하나도 없는 3차원 비정형 형태인 내부 마감공사도 일반적인 설계 기법으로는 구현이 어려워 외장 판넬 시공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설계기법인 BIM을 도입했다.
이상규 삼성물산 공무팀장은 “비정형 내부 마감 형상의 실물 크기 모형을 수차례 제작함으로써 시공성 및 품질 향상 방법을 모색해 높은 수준의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