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박차`

한화건설, 기술교류회 개최..협력사와 `기술상생`
  • 등록 2010-11-04 오후 4:58:22

    수정 2010-11-04 오후 4:58:22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000880)건설은 `글로벌100대 건설사` 진입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제2회 기술교류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번 교류회에 12개 협력사를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등 `기술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대차장치를 이용한 현장타설 공법 ▲철근 콘크리트 보 보강공법 ▲플랜트배관 물량관리 시스템 등의 기술혁신 사례들이 발표됐다.

허형우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상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기술분야를 발굴하고 집중·육성해 `기술 넘버원 한화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4일 열린 `2010 한화건설 기술교류회`에 참석한 협력사대표들이 기술혁신사례 발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건설 제공)

SK(003600)건설도 최근 `상생협력과 관련 5대 지원과제`를 확정하고 협력업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5대 지원과제는 금융(자금)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기술(개발)지원 및 보호, 교육훈련 지원, 기타 상생지원 등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올해부터 6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 협력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있는 11개 현장시찰을 지원했다.

롯데건설도 협력업체에 대한 현장 연수와 교육을 통한 역량을 집중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특히 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전담부서인 `윤리사무국을 두고 협력사와 상생관계를 통한 윤리경영에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이미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와 협력회사 지원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꾸리고 있다. GS건설(006360)도 우수 협력사에 대해 계약과 하자이행 보증을 면제해 보증서발급에 따른 비용을 줄여주고 현금성 경제 비중을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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