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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일 사측과 노조는 4년에 걸쳐 임금을 25% 인상하는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협상안에는 퇴직 연금 강화, 의료비 부담 경감을 비롯해 보잉의 차기 항공기를 미 북서부 연안 일대에서 제조하는 것 등을 포함했다. IAM 751 지부는 보잉 최대 노조로,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의 보잉 노동자 3만3000명을 대변한다.
존 홀든 IAM 751 지부 회장은 “우리는 가능한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파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보잉의 파업은 되살아나는 여행 수요 아래 항공기가 부족한 항공사들과 부품 등을 제조하는 공급망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관측했다.
투자은행 TD 코웬에 따르면 보잉 노동자들의 파업이 50일간 이어지면 보잉은 약 30억 달러~35억 달러(약 3조9000억원~4조6000억원) 규모의 현금 흐름을 잃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파업 당시 보잉은 50일 넘게 공장 운영을 중단했고, 하루에 약 1억 달러(약 1328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